- 자소서는 학생부에 드러나지 않은 학생의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참고자료와 보완자료가 된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학생이라도 선생님이 생기부에 기록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우수한 생기부를 가질 수 없다. 이런 학생들이 제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선 자기만의 설득력 있는 자소서가 필요하다.
1.차별성 없는 일반적인 스토리
-1번 항목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기울인 노력'으로 성적 상승 스토리를 작성한다. 그 소재로는 대부분 플래너, 예습,복습, 개념학습, 또래 튜터링, 공부시간 증가 등 예상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평가자가 자소서 1번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것은 학습법이 아니라 학생이 학업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이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지적 호기심을 발현한 경험, 교과목의 지식을 확대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한 경험을 통해 적극성, 지적 호기심, 탐구심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배우고 느낀 점을 어필해야 한다.
2.활동 내용만 나열된 핵심 없는 내용
-동아리나 봉사활동에서 본인이 했던 일들을 죽 열거만 할 뿐, 그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점을 강조하려고 하는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리더십을 내세우고 싶다면 리더십을 발휘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전공 관련 탐구심을 강조하고 싶다면 탐구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서술하면 된다. 그 활동을 통한 자신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작성함으로써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보여줘야 한다.
3 무엇을 했는지 명확하지 않은 서술방식
- 평가자의 관점에서 자소서를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갈등이 이었는데 열심히 설득해서 해결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같은 모호한 설명만으로 진정성을 주기는 어렵다. '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이 글만 읽고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을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세 던지면 해답이 보인다.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써야한다.
4 배우고 느낀 점이 없거나 너무 식상한 스토리
-학생들이 처음부터 자소서를 염두에 두고 학교생활을 한 게 아니다 보니, 막상 소재를 정하고 내용을 적었지만 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공과 연계되는 활동이라 하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점이 없다면 자소서 소재로 쓰기에 어려울 수 있다. 글을 쓰기 전에, 그 활동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 무엇인지 먼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자.
5 막연한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지원동기나 진로계획을 쓸 때 막연히 추상적인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해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만 적는다면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한 느낌으 주지 못한다. 그래서 지원 학과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계기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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