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선택과목 성적 처리 방식
-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공통과목뿐 아니라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과목(일반선택/진로선택)을 개설하고, 학생의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진로선택과목을 3개 이상 이수해야 한다.
성적 처리 방식에도 변화를 줘 현 고2부터는 진로선택과목은 석차등급을 제외하고 3단계 성취도(A-B-C)로 평가하돼. 원점수와 평균, 이수자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을 함께 기재한다.
□ 국어 - '독서','문학' 공통과목에 1과목 선택
- 수능 국어에서 독서와 문학의 출제 문항수가 기존 15문항에서 2문항씩 늘어나 17문항씩 출제된다. 기존 수능 국어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렀지만, 2022학년도 부터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에서 각각 11문항이 출제돼 이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에 따르면 기존 '화법과 작문' 언어로 시작하던 국어 시험지가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으로 시작하는데, 기존 모의고사 형식과 달라 다소 생소하게 여길 수 있으므로 어느 과목에 어떻게 시간을 분배해야 할 지 미리 구상하고 시험에 임할 필요가 있다.
-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함에 따라 과목에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교육과정평가원은 "학습내용이 어려우며 학습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유불리가 보정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내용이 어렵고 공부할 분량이 많은 과목을 학생들이 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EBS 연계율 50%로 하락
-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하향된 것도 수능에서 변화된 부분 중 하나이다.
-문학의 경우 다양한 작품을 접하기도 하지만, EBS 연계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깊이 공부하는 사례들이 많다. 20% 정도의 연계율 하락이 얼마나 크게 피부로 느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연계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 문학이므로 이를 공부할 때에도 EBS교재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학습시간 분배, 과목 선택 등의 학습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미리 변경사항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 수학 - 문/이과 구분 없이 '수학 1, 수학 2'는 공통과목 + 1과목 선택
- 수학은 가형/나형 구분없이 '수학1'과 '수학2'를 공통과목으로 치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선택과목이다. 전체 30문항 중 공통과목 22문항(74점) + 선택과목 8문항(26점)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 22문항 중 7문항, 선택과목 8문항중 2문항은 단답형으로 출제된다.
-문제구성은 1번부터 22번(5지선다형은 1번부터 15번, 단답형 16번부터 22번)까지는 공통과목,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순으로 23번부터 30번(5지선다형은 23번부터 28번, 단답형 29번부터 30번)까지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분석하면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1', '수학2'에서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 됐고, 선택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출제 됐다.
-이른바 고난도 문항은 공통과목에서 21번(단답형 4점-수학1 삼각함수), 22번(단답형 4점- 수학2 미분)에서 출제 됐다. 선택과목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모두 30번(단답형 4점)에서 출제됐으며, 각각 (확률과 통계- 통계), (미적분- 미분), (기하- 공간좌표) 등이었다.
- 올해 수능을 치른 학생들은 '기하'과목은 내신으로만 학습하고, 수능은 '미적분'을 중심으로 준비했을 확률이 높다. 이 학생들이 입시에 실패해 재수를 한다면 수능과목으로 '미적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재수생의 '미적분'선택, 재학생들의 '기하' 기피 등을 고려하면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의 수학 선택 과목은 '미적분'이 대세가 될 확률이 높다.
- 인문계는 '확률과 통계', 자연계는 '미적분'를 선택학 확률이 가장 높다.
□ 탐구 영역은 2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 탐구과목은 사회와 과학 중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자연계열에서 선택과목 범위를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원점수 45점부터 5점 간격으로 등급이 이뤄진다. 절대평가 체제에서는 특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아랍어 같은 찍기로 시험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서는 안된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와 달리 제2외국어/한문은 9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한 유불리를 어떻게 해소하는가가 과제다.
-현 고2 수험생들이 선택과목에 대한 정보나 시험응시 기회가 부족해 제대로 과목 선택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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