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국어,수학 성적 산출 방식도 달라진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에 따르면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로 실시되는데 이는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이에 따라 특정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 집단의 공통과목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은 경우 이들의 선택과목 점수는 다른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향 조정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수 산출방식은 학습 내용이 어려우면서 학습 분량이 많은 선택과목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일정 수준의 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공부하기 수월하고, 높은 점수를 받기 쉽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이나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제한적이나마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점수 산출방식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선 수험생의 선택이 중요해진다. 각 선택과목에 응시한 집단별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다르다면 점수 조정을 거치며 같은 원점수 내에서도 최종 표준점수가 다르게 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 수험생의 원점수 총점이 동일한 경우라도 두 수험생의 선택과목이 다르면 최종 표준점수가 다르게 산출될 수 있다. 또 두 수험생의 선택과목이 같은 경우라도 점수 조정과정에서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배점 비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배점 비율이 큰 공통과목 원점수를 높게 받은 수험생의 최종 표준점수가 공통과목 원점수를 낮게 받은 수험생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
□ 국어 선택과목 '화작'근소 우위, 수학선택과목은 인문계열은 '확통', 자연계열은 '미적분'
- 교육평가기관 유웨이는 지난 5일간 현 고2회원 720명을 대상으로 선택과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국어 선택과목 인문계열은 '화법과 작문 60%', 언어와 매체 40%' , 자연계열은 '화법과 작문 55.2%', '언어와 매체 44.8%' 격차를 보였다.
해당 과목을 선택하려는 이유는 '공부하기가 수월하다 27.6%'와 표준점수가 잘 나올 것 같아서 25.5%'가 많았다.
수학 선택과목에 대해선 인문계열은 '확률과 통계 84.5%', '미적분 13.9%', '기하 1.6%' 순으로, 자연계열은 '미적분 47.2%', '확률과 통계 38.9%', '기하 13.9%'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 선택과목 이유로는 '공부하기 수월하다', ' 표준점수가 잘 나올 것 같다', '원래부터 그 과목에 흥미가 있다' 등 이유로 나타났다.
□ 선택과목 잘못 고르면, 원하는 대학 못 갈 수도 있다.
- 수학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이들이 대학 진학 시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희망한다면 서울 주요대학 등에는 지원이 불가능해진다. 2022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바탕으로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현황을 보면,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게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필수 응시하도록 한 대학이 56곳이나 되기 때문이다.
-인문계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면 불리하다는 인식 잘못 돼, 유,불리는 대학별, 성적 구간별, 난이도 별로 다를 수 있다.
아직 선택과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제대로 과목 선택을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번 정한 선택과목을 바꾸기가 쉽지 않으므로 사전에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에 대해 충분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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