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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소서 쓰기

math-son 2020. 5.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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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 수업 일정이 연기됐다. 고3 학생들의 대입 준비 기간이 더 빠듯해질 수밖에 없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고3 수험생이라면 집에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이번 학기는 비교과 활동(동아리, 자율, 봉사, 독서 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작성해 두면 차후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내가 평가자라면~"이라는 시각으로 문항별로 요구하는 핵심 파악 최우선

-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듯, 자소서를 쓸 때에도 대학이 왜 이런 항목을 요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본인이 잘못 해석한대로 쓰다가는 결국 핵심에서 멀어지고, 연관성 없는 소재와 내용의 글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공통문항들을 살펴보자. 

1번 문항은'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 라고 하고 있다.

- 여기서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이 문항은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쓰라는 게 아니다. 평가자들은 단순한 공부방법을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니다. 평소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지식 확장을 위해 노력한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이 궁금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특정 과목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도한 방법을 작성한다. 그 내용도 플래너, 예습, 복습, 개념 학습, 또래튜터링 등 쉽게 예상되는 방법들이다. 자소서 1번은 고교 시절의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경험들을 기반으로 대학 입학 후에도 학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기 위한 문항이라는것을 기억해 두자.

2번 문은 ' 교내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 라고 하고 있다. 이는 지원하는 학과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적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등을 통해 보여주는 문항이다.

- 자신의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주도성, 적극성, 탐구력 등을 강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지원 학과의 교육과정, 인재상 등을 통해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소재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3번 문항은 ' 재려,나눔,협력,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경험' 을 통해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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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열심히 했습니다'가 아닌 무엇을 , 어떻게 노력했는지 드러내기

- 학생부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선생님들이 관찰한 팩트들이 기록돼 있다면, 자소서에서는 이를 자신만의 스토리로 구체화해야 한다.

- 어떤 계기로 활동에 참여했는지, 거기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어었고, 어떤 과정으로 수행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이때, 평가자의 관점에서 자소서를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서 해결했습니다', '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와 같은 단편적인 설명만으로 진정성을 주기는 어렵다.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아무리 배우고 느낀 점이 매력 있다 해도 그 말이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 비슷한 맥락으로, 단순 활동 사실만 나열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더십을 강조하기 위해 학급 반장을 했던 경험을 작성하는 경우를 보자. 입학사정관이 궁금해 하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본이이 무엇을 느끼고 성장했는지 일 것이다. 하지만 학급 반장 경험 자체를 리더십으로 착각해, 반장으로서 한 여러 일들을 나열만 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 경우 리더십을 갖춘 학생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자소서가 학생부와 다른 점은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구체적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팩트,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자신이 성장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가 아닌, 배우고 느낀 점을 통해 자신만의 성장점 보여주기

- 1번~3번 모두 '~를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 하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식이 결과 중심으로 작성하곤 한다. 또 배우고 느낀 점을 '뿌듯했다, 보람됐다, 자랑스러웠다' 등 감정 중심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소서에 작성할 소재를 정할 때, 자신의 성장점 중심이 아닌 한 일 중심으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전공과 연계되거나 의미있을 법한 활동으로 소재를 정하고 내용을 적었지만, 처음부터 자소서를 염두에 두고 활동을 한게 아니다 보니 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없거나, 활동 내용과는 맞지 않는 느낀 점이 나온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자소서느 배우고 느낀 점에서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글을 쓰기 전에, 그 활동을 통해 내가 느낀 점, 성장한 점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정리한 다음 본 내용을 작성하면 훨씬 수월하고 일관성있는 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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