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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1번 문항

math-son 2019. 7.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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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자소서에서 보고 싶은 건 딱 하나다. 앞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은 의지나 마음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받는 게 자소서다. 그것을 보기 위해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한 경험’을 물어보는 거다

□ 핵심 문항 분석

- 고등학교 재학기간 - 학업에 기울인 노력 - 학습 경험 - 배우고 느낌 점을 중심 - 자기주도적 학습 - 전공적합성 - 성적 추이 

-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 “공부를 열심히 했다가 아니라 공부를 어떻게 어떻게 했서 어떤걸 느끼고 배웠다” 라고

□ 항목

교과학습, 독서활동, 수행평가, 방과 후 수업, 동아리활동, 교내 대회, 대학 연계 프로그램, 나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 등

□ 내용

추가적 자료 탐구, 선생님께 질문, 친구들과 토의, 관련 기관 방문, 심화연구를 위한 동아리 창설, 성적 향상, 교내 대회 수상, 해당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 해당 전공에 대한 진학 욕구 등

□ 유의 사항

-제출된 자기소개서는 표절, 대리 작성, 허위사실 기재, 기타 부정한 사실 등의 검증을 위해 유사도 검색을 실시하고, 해당 사실이 발견될 경우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 이후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회 명칭에 수학·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외국어(영어등) 교과명이 명시된 학교 외 각종 대회(경시대회, 올림피아드 등) 수상실적을 작성했을 경우 “0점”(또는불합격) 처리 ‘교외 수상실적’이란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대회 수상실적을 의미하며, 학교장의 참가 허락을 받은 교외 수상실적이라도 작성시 “0점”(또는 불합격) 처리

-학생부 위주 전형의 자기소개서는 공교육 내에서 이루어진 활동을 작성하는 취지이므로, 위에서 제시되지 않은 항목이라도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교외 활동(해외 어학 연수 등)을 작성했을 경우, 해당 내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 사례 (출처 : EBS , 이투스북)

  고등학교 재학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호기심과 본질적인 공부, 이 두 가지입니다. 저는 과목이 적성에 맞는가, 내용이 중요한가에 관계없이 의문이 드는 점을 그냥 넘기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개의 질문 기록지를 만들어 수업 후 개인적으로 질문했던 내용들을 종합했습니다. 이미 이해하고 있는 수많은 개념들을 처음부터 반복하기보다는 질문노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가는 과정은 시험에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나아가 호기심이 교과 내용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스스로 외부자료들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1학년 생물 시간에 다윈의 진화론을 배운 뒤에도 "그렇다면 거미는 왜 잡아먹힐 위험을 감수하고 불빛 아래에 거미줄을 치나요?"라고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한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라는 대답을 들었지만 성이 차지 않아 자료를 찾아보던 중 『다윈, 당신 실수한 거야라』는 책을 접했습니다. 이어 모두가 인정하는 법칙에조차도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며 진화론에 위배되는 반례들을 10년 넘게 조사한 저자의 태도에 감명을 받아 독후감을 쓰고 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70년대 산업화 과정의 노동 인권 문제를 다룬 백일장 최우수상 글 역시, 역사 시간에 전태일 분신사건을 접한뒤 전태일 평전과 전 씨의 어머니 이소선 씨를 다룬 다큐 『어머니』를 찾아보고 그것을 모티프로 작성한것입니다. 다음 해에 국어와 영어 성적이 급락하는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 계속해서 호기심을 갖고 본질적인 공부를 고집한 덕분입니다.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도, 답을 찾는 스킬이 아닌 앞뒤 맥락의 연결을 통한 지문 전체의 이해에 집중했습니다. 편집상 논리적 비약이 있다싶으면 원문도 뒤져보고, 정답의 근거만 적힌 답지에도 나머지 4개 선택지의 오답의 근거를 일일이 적어봤습니다. 심지어 특정 문장에 숨겨져 있는 전제와 결론까지 추론해서 적어보고 교과 선생님과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3학년 때는 1학년 때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② 제 3년간의 학습을 꿰뚫은 것은 두 개의 물음이었습니다. 하나는 '왜?'였습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논리적 흐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수학을 공부할 땐, 공식이나 개념의 증명을 일일이 '왜'그런지 이해했고, 친구들의 질문에 단계적으로 풀이를 설명하며 인과적 사고를 습관화했습니다. 국어는 감이라는 말도 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시의 정서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시어들의 관계와 표현된 정서를 흐름도처럼 나타내 보았습니다. 그러자 글쓴이의 의도를 한눈에 알 수 있었고,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리고?'였습니다. 배워야 하는 것만 배우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려 했습니다. 'The World of Mathematics' 수업에서 복소수에 기하학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복소수의 곱을 복소평면에서 닮음의 형태로 나타내는 것을 보고, 영재학급에서 알게 된 극좌표를 떠올렸습니다. x축과의 각과 원점에 이르는 거리를 이용한다는 둘 사이의 공통점은 우연치고는 너무 비슷했습니다.복소평면의 점을 극좌표로 나타내자, 곱을 훨씬 쉽게 나타낼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회전하는 형태가 일차변환과 유사했습니다. 절댓값이 1인 복소수를 곱하는 것이 회전변환과 동치라는 추측이 생겨났습니다. 일련의 생각이 연결되었고, 머리에 전류가 스치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 교재를 찾아보고 제가 생각한 것이 '극형식'임을 확인했고, 이 추론은 잊을 수 없는 지적 쾌감과 열정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3학년 때 고급수학의 학습 내용은 복소평면과 극좌표였고, 고급수학에서 받은 1등급은 호기심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비록 시간이 지나 암기한 내용은 잊더라라,'왜?'라는 질문으로 다진 논리적 사고와 '그리고?'라는 질문으로 기른 지적 열정은 저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컴퓨터도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공부하고 싶고, 지금까지의 학습은 그 밑바탕이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의 학생들의 반응은 공부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공부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노력하는 과정은 제가 스스로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익혀가면서 깨닫게 된 공부의 중요한 점은 개념의 철저한 이해입니다. 혼자 힘으로 모든 교과의 내용을 파악하며 공부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배우면 먼저 하는 일은 개념의 정의를 스스로의 언어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통계적 추정에 대해 배울 때 혼동되는 개념들을 선정하여 정의 내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를 접하면 표본, 표준편차 등의 자료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적어보았고 개념이 도입된 이유와 응용되는 방식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학 과목에서 3년 동안 전교 1등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든 과목의 학습에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 또는 다른 교과와 연결 짓는 과정을 통해 응용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법과 정치를 배울 때 세력 균형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자원을 두고 갈등하는 국가들의 사례를 공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가스 도입을 위한 가스관 사업에 대한 심화 연구를 통해 ‘동북아 가스관 연결에 관한 비교 연구 :남북러 경로와 한중러 경로를 중심으로’ 를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한국지리 시간에 화산의 종류에 대해 배울 때 용암의 점성을 결정하는 요소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구과학 교과서를 찾아보고 암석의 종류와 압력의 세기, 온도 등이 용암의 점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범위에 속하는 두 가지 개념을 엮는다는 것은 노력을 필요로 했지만 개념의 연결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교과를 뛰어넘는 개념지도를 그리며 사회과목과 과학과목의 개념이 서로의 기반을 이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능동적으로 공부하고 깨닫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는 모든 교과를 균형있게 학습하는 태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④ 고등학교 입학 초반 저는 지나치게 조용하고 정적인 자율학습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무척 어려 웠습니다. 교우관계를 중시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학교생활을 좋아했던 저에게 학생 간의 소통이 단절된 폐쇄적인 자습 분위기는 극복해야 할 하나의 도전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환경 내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반에서 학습 부장으로서 친구들이 멘토가 되어 함께 공부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저에게서 친구들에게로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성적을 향상시켜야만 한다는 의무감과 부족한 과목도 혼자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 명의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각자 자신 있는 한 과목씩을 맡아 서로를 가르쳐 주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스터디그룹에서 제가 자신 있는 국어 과목을 담당하여 많은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지문을 몇 가지 전개 유형으로 나누어 유형에 따라 다른 방식 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제목, 긍정적, 부정적 시어, 시어 간 수식 관계를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는 '현대시 해부의3원칙'이라는 현대시 접근법을 만들어 현대시에 대한 친구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목이었던 과학은 자연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성적의 향상을 이루어냈습니다. 해당 단원에 대한 친구들의 설명을 듣고 이해한 뒤 그것을 다시 친구들에게 말하여 피드백을 받는 방식을 통해 평소 어려워했던 과학적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여 문제에 적용시킬 수 있었습니다. 자신 아니면 경쟁자뿐이라는 이분법적인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소통하며 공부하는 것은 학업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고 학업의 보람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학습법을 창조하고 개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가 되기도 했습 니다. 이는 자연스레 성적향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1학년 2학기부터는 지자체에서 주는 장학금도 받게 되었습니다. 

 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라는 책에서 모든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경제라는 음악의 일부분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인간이 이 세계를 살아가는 데에 필수불가결 한 학문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경제학을 배우고 또 후에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교에서는 경제과목을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골디락스라는 경제 동아리에 가입 하여 기회비용과 환율과 같은 경제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배우고 시사 문제와 관련된 신 문 스크랩을 통해 활용해 보았습니다. 독서토론동아리에도 가입하여 '경영의 모험'이라는 책을 가지고 에드셀 프로젝트와 세법에 관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토론도 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현재 세월호 사건이나 메르스 전염병의 확산 등에서 사회 전반에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면모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의 미래'와 '자본주의 4.0'과 같은 책에서 현재 자본주의의 문제점들은 자본주의 4.0의 등장과 함께 해소될 것이라고 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 여러 기업들에서 인문학적 경영이 강조 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자본주의 4.0의 모습이 인문 경제학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 중 적분 단원에서 함수의 넓이를 구할 때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두 나라를 각각 A국과, B 국으로 잡았을 때 정의역의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한 제품을 어느 나라의 통화를 사용하여 거래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이 남는지를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에서 각국에서의 환율의 오름에 따라 상승하는 제품의 가격은 Y=aX의 정비례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환율의 변화에 대해 민감도가 떨어지는 상품의 경우 가격이 상당 기간 변하지 않다가 가격이 상승하는 'J턴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적잖아 있습니다. 학습 경험을 통해 사회 현상의 수치화는 상당히 어려운 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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