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 2024 대입부터 봉사활동 축소 반영
□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입부터 개인봉사활동 실적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봉사활동 실적은 대입에 반영된다" 라는 말이 있다.
□ 교내 봉사 활동에는 충실히 참여하자
-학생은 학교 및 개인 봉사활동을 모두 할 수 있으나, 학교 봉사활동 실적만 대입에 반영된다. 즉 급식 도우미 활동을 비롯해 많은 학교에서 활성화돼 있는 멘토-멘티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
-봉사활동의 "특기사항은 미입력"되지만, "필요한 경우,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기재 가능"하므로, 해당 활동을 통해 눈에 띄는 학생의 변화가 교사에게 관찰된다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활동 내용'란에는 객관적인 봉사활동 내용 또는 제목을 간략하게 입력할 수 있다. 단, 이때 학생의 성장, 감상 등 특기사항을 드러낼 수 있는 정성적인 평가내용은 입력할 수 없다. 또한 자율동아리를 포함한 동아리활동으로 실시한 봉사활동 실적은 인정되지 않는다.
□ 연간 20~30기간 내외, 3년간 60~90시간 내외라면 봉사 시간 적정
-2022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바탕으로 예를 들어본다면, 수도권에서는 경희대, 서강대 등에서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한다.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이었던 고교연계전형을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하고, 봉사활동 실적을 10%반영하며,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도 15%를 반영한다.
-서강대는 2022학년도에 신설한 고교장추천전형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반영하는데, 3년간 20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된다.
-부산대 등의 대학에서 정량적 요소를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 정시 등에서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한다. 다만, 그 영향력이 크지는 않는 편이기 때문에 보통은 교과 성적 등에 의해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성적 평가를 기초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봉사 시간 그 자체보다는 3년간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이 배우고 느낀 점 등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됨에 따라 봉사의 의미 등에 대해 학생이 사전에 어필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 줄었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항목과 면접 등을 통해 대학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 봉사활동에 대한 일부 대학 면접 질문 예시
1. 2020학년도 가톨릭대 면접 질문
-'개인봉사 시간이 200시간이 넘는데, 봉사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이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한 가지씩 이야기해 보세요./ 교내 봉사보다 교외 봉사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수반 학생 도우미 활동을 통해서 본인이 가장 얻었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이며, 그 특수반 학생과 나눈 대화 중 가장 기억에 남은 말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2020학년도 성신여대 면접 질문
-'봉사활동이 눈에 띄게 많은데, 다른 지원자에 비해 더 많이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봉사활동 중 가장 의미 있거나 기억에 남는 봉사는 무엇이며, 무엇을 느꼈는지 말해보세요'
-교내/개인 봉사를 거의 안한 이유가 있나요?'
□ 봉사활동의 의미 알고 3년간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
- 학생이 봉사활동을 하며 직접 경험하고 배운 점 등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만 채우기 위한 활동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봉사활동 실적에 목적을 두지 말고 정말 봉사활동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